전혀 생각도 없는 상대가 내게 호감을 보이는 것이 불쾌할 때

저는 관광지에서 일하고 있어요 작게 판매하는 매대를 가지고 있어요
제가 있는 곳에 가깝게 몇 걸음 되지 않게 쉼터가 있어요
누가 누군진 제가 알 수 없는 거고 근처 사는 동네사람들이 쉽게 다니는 곳이에요

저는 누가보든 이십대 여자이고 살집이 있고 인상이 좋아요
간단하게 말해 말 붙이기 쉬운 대상이예요

요즘 말 거는 젊은 노총각 아저씨가 있어요
나이는 알 수 없으니 삼심대~사십 초반 까지 볼게요
아저씨라 지칭 하기엔 애매한 젊은이로 보여요

그 사람이 쉼터서 쉬어 가도 되냐 길래
된다 하니 어디서 파는 지도 모르겠는 싸구려 마실걸
사와서 제게 나눠 주고 자긴 쉼터서 한참 있다 갔어요
혼자서
저는 안 마시고 티 안나게 버렸어요

언제는 또와서 인사하길래 저도 인사하고
전처럼 마실걸 사와서 쉼터 들렸다 가는가 보다 했는데
말을 걸어요

'저번엔 왜 없었어요 오늘은 있네요
내일도 와요? 내일도 오면 마실거 또 사다 주려고'
몇 마디 더 있지만 줄일게요

관광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말 걸고
잡얘기 하는 건 일상이기 때문에 상관 없어요
내 손님도 아닌 사람이 나랑 말 길게 섞으려 하는 게 불쾌해요
화장실이 어디에요? 이건 뭐에요? 아가씨 정말 예쁘네(희롱) 같은
일반적인 질문이나 대화는  상관 없어요

그 미묘하게 느껴지는 남녀간에 있을.. 호의?
할아저씨들의 희롱보다 싫은 
연예 범위 외 사람의 호의가 느껴져서 불쾌해요

쉽게 말해 "급도 안되는 게 말 걸고 지랄이야.. "
인 상황에 느껴지는 불쾌감이예요

여기까지 불쾌한 감정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
제가 사람에 급을 매기고 있다는 걸 알았고
사람에 급을 매긴다는 게 어떤 걸까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

다시 가지고 오라고 하면 할인된 ..이구 ..
저는 도덕적, 교육적(교육 쪽 일도 하고 있어요)으로
만인은 평등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
그런데 이 생각이 연애 쪽으론 안된다는 걸 알았어요

뭔가 적극적인 운전..그것도 고속으로 하는거 컨테이너 박스라
저 사람이 본심은 선 할 수도 있지만 외견이 저 모양이어서는
나와 연애 할 수 없다는 결론이  제 안에 있는 거죠
이 상한선에는 외모, 직업, 나이, 성격 등등 있겠죠
누군가에겐 제가 급이 안되는 것 처럼
누구는 제게 급이 떨어지는 사람인 거에요

그 젊은 노총각 얘기로 다시 돌아가면
뭐 이래저래 말 거는데 핸드폰 보면서 얼굴 보지도 않고
대충 대답만 했어요
사람 상대하면서 이런 무례한 행동은 처음이예요
그리고 이렇게 무례한 행동을 하게한 저 사람이 또 불쾌해요


바로 다음 안돼요 ㅠㅠ 계시는분있나요??